낙엽의 속내

웹관리자 2022.12.02 10:51 조회 수 : 24

낙엽의 속내

 

바람부는가 낙엽이 떤다

 

떨지 않는 낙엽은 더 깊으게

먼 길 가고 있다

안으로 흔들리며 가고 있다

 

끝없이 아련 아련사랑한다며

칠색 천만번 흔들리며

 

지금,

당신은 잿빛 속얼굴이다

붉게 슬픈 빛,

타는 앙가슴 푸른 봄이다

 

오히려뒹굴며 

슬픔 어울려 함께 찬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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