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웹관리자 2022.11.17 19:35 조회 수 : 340

우리는

 

 

그 이랑에서

너와 나로 만났던 그날 이후

서로를 닮아갔던 우리

 

때로는 무너지려는

인연 북돋우며

한눈팔지 않고 가꾸었네

 

아직도 서투르지만

후한 품삯으로

쌓아 올린 우리의 세월

 

그 텃밭 이랑에서

짝이 되었던 그날 이후

이끌어 준 손목 붙들고 왔네

 

지금도

우리는 변함없는 날품팔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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