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광운
육군대위 전역
2018년 한국 시문학으로 등단
현재 뉴욕 중앙동아리 회장
‘시집 ‘끌고 온 바다’ (2019)
‘바람의 끝‘ (2021)
’떠나온 길’ (2024)
2018년 한국 시문학으로 등단
현재 뉴욕 중앙동아리 회장
‘시집 ‘끌고 온 바다’ (2019)
‘바람의 끝‘ (2021)
’떠나온 길’ (2024)
동백의 혼
바람은
꽃 마음 흔들 었다
방향을 빗겨간 십이월
봄의 착각에 동백 입술
바람과 입맞춤 했다
황홀한 꽃춤에
서 있던 겨울의 여인
동장군에 붙잡혀
오그라진 손등
갈색 립스틱 바른 잎술
겨울속 멀고 먼 한라의 꿈
삼월의 봄이 피었다
발가스레 터지고
피어난
이민의 꽃잎 동백의 혼
바람을 깨운다
오 광 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