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2017 한국 시문학 등단
한국 스토리문인협회 회원
뉴욕 중앙동아리 회원
미주청솔문화재단 자문위원 후원이사
한국문학공원 동인
시집 : ‘눈꽃 향렬‘ ’시를 품은 뜰‘

단풍 길 나들이

웹관리자 2025.07.04 08:20 조회 수 : 1

단풍 길 나들이

허리를 펴고 올려다 본 뒷숲은
계절의 절정에 홀린듯
일손을 멈추게 했다

꽃 구근을 캐고 마늘을 쪼개고
널부러진 고춧대를 뽑는
덤불 같은 일상에

가을 한자락 잡고 싶은
단풍 길 나들이는
자연의 소리조차
고스란히 새로웠다

외진 능선 굽이길에는
파노라마가 따라오고
맑고 푸른 하늘 색도
한 바가지 나누고 싶은 길

정성을 먹고
포만으로 돌아 오는 길은
역광 이어도 불편함이 없었다

짧고 한정된 들뜬하루가
저녁 노을에 단풍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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