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송이 목련화

웹관리자 2023.02.22 22:08 조회 수 : 22

 

천송이 목련화

 

지금 내 두 손 가슴에 얹고

어머니 젖가슴에 나 꼬옥

끌어안아 주시던 그때를 기억하네.

 

나 좀더 자란 아기였을때

아버지 등에 말태워 주시곤하던.

 

이제 내 생활터전 잡아 놓고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머얼리

떨어진 이 싯점 한 외지에서

 

아직도 보내지 못한 천송이 목련화를

부등켜안고 서 있는 나.

 

(“천송이 목련화” 시 부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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