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늘마저 싫어서

웹관리자 2022.11.17 19:32 조회 수 : 16

그 하늘마저 싫어서

 

 

흐드러진 흰할미꽃

타향살이에 시드는

몸매 곱던 우리의 어머니

 

식어 가는 기대 껴안고

절대로 고향일 수 없는 타향

그 하늘마저 싫어

아예 고개 수그리셨네

 

이제야 깨달은

홀로 견디어 낸

당신의 가슴앓이

 

양로원에 무리 진

넋 놓아버린 할미꽃

이제 서러움은 우리 몫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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