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착각인가 햇살 한점 반짝
지나간다,
입 떨린 단풍나무 몸을 흔든다
그림자 같다
뇌리에 스친 형상이 문득,
누가 불러 세운다
아지랑이 흐르는 좁은 숲길 에는
별빛 부르는 듯 비바람 소리가 들리고,
누가 다녀 갔을까,
하나 둘 가침을 하고,
밭은 기침소리 들리고
굽은 산 비켜가는 고향길이 보인다
그날 네가 떠난 그 빈자리
하늘 마을 휘어진 산길 에는
단풍나무 붉게 선명하다
겨울나무
착각인가 햇살 한점 반짝
지나간다,
입 떨린 단풍나무 몸을 흔든다
그림자 같다
뇌리에 스친 형상이 문득,
누가 불러 세운다
아지랑이 흐르는 좁은 숲길 에는
별빛 부르는 듯 비바람 소리가 들리고,
누가 다녀 갔을까,
하나 둘 가침을 하고,
밭은 기침소리 들리고
굽은 산 비켜가는 고향길이 보인다
그날 네가 떠난 그 빈자리
하늘 마을 휘어진 산길 에는
단풍나무 붉게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