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아름다움

 

원시 시대에는 사냥하고 농사짓고 자기 부족을 해치려 하는 무리들과 싸움을

하는데 남자들의 힘이 필요 했을 것이다. 부족의 우두머리도 당연히 힘센자의

몫이 였을것이다. 힘은 남성의 상징이고 그 힘으로 남성들은 수천년간

인류역사의 주도권을 행사해 왔다.

남성의 힘은 권력을 빼앗고 그 권력의 유지를 위해 무서운 집착으로 계속

되었다. 남성의 힘은 때로는 금력이나 폭력으로 지배력을 발휘해 왔다. 모든

시대의 여성들은 남성들의 금력과 폭력 앞에 숨을 죽이고 지내왔다. 남성의

우월주의는 근대까지 이어져 오고 당연한 관습으로 굳어져 왔다.

특정한 사회나 종교에서는 아직도 일부다처가 인정되고 중동의 여러나라는

아직도 여자들의 얼굴을 희잡으로 덮어 사회적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 우리들의

많은 부모들은 딸보다 아들을 더 선호하고 어떤 분야나 일에 남자는 괜찮고

여자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은 아름답기를 바란다. 여성들은 아름답게 보이기위해 거울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수 천년동안 여성들은 남성들의 그늘에서 숨을

죽이고 복종을 미덕으로 알고 살았다. 어쩌면 많은 여성들이 그것을 숙명처럼

받아 드렸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 난 여성이라도 남성들의 편견과 독점적인 무대에서는

빛을 못 보고 사라져 갔다. 이것은 엄청난 인류문화의 손실이다. 그나마

사회적으로 평가 받고 사회에 공헌하고 이름을 남긴 여성들은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인정된 근대사에 서 나온 인물들이다.

힘의 논리는 힘으로만 문제를 풀려고 한다. 근대와 현대사에서 크고 작은

많은 전쟁은 그릇 된 힘의 논리에서 비롯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떻든

전쟁으로 말미암아 사회는 급변하고 여성들의 사회활동의 길이 보다 빠르게

열리게 되었다. ‘밖앗 양반’이 전쟁으로 안계시니 ‘안사람’ 이라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경제적 활동을 할수 밖에 없었다. 많은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의 힘을 가지게 되고 보다 많은 교육의 기회와 정치참여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현대는 힘보다는 전문적 지식과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이다. 재능이 뛰어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여러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예술과 학문

분야는 물론이고 정치와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있다.현대는 여성은 집안 일만

하고 남편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바꿔져 가고 있다. 능력있는 여성은

밖으로 활동하고 능력이 모자라는 남성은 가사를 돌보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

여성 상위시대가 오면 사회적인 질서 의 혼란이 올 것이라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여성들의 기에 눌려 남성들이 기를 펴지 못한다고 엄살을 피기도 한다.

요지음은 아들보다 딸을 낳는것이 낫다고 부모들이 입을 모으기도 한다.

능력있고 재능있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안일하고 남성우월의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많은이들의 설 땅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힘은 남성의 상징이고 아름다움은 여성의 특권이다. 힘은 아름다움을

가미해야 거칠지 않고 아름다움은 힘을 함께 해야 약하지 않다. 어떤것에 대한

우열이 아니고 상호 조화인 것이다.

하느님께서 남성과 여성을 있게 하신 것은 대립이 아니고 조화와 협력으로

완성을 이루라는 뜻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