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의 의 미

 

우리가 가장 흔하게 듣는 말가운데 하나는 사랑이라는 말일것이다.

사랑이라는 말은 너무 쉽게 말하고 너무 흔하게 들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속에 살고 있으며 얼마나 절실히 사랑을 갈구하며 사는지 가끔씩 잊을

때가 있다.

우리는 낳면서 부터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자란다. 먹여주고 입혀주고

씻어주고 귀저귀를 갈아주시는 부모님의 수고로 우리 모두는 자란다. 자식이

아프면 부모님들은 밤 새워 간호하고 먼데 떠나가 늦데 돌아와도 잠을 못

이루고 걱정하며 기다리신다. 자식들이 실패와 좌절속에 방황할 때 뒤에서

마음 조리며 바라 보시고 자식이 부모 먼저 세상을 떠날 때 부모님들은

찢어지는 가슴 아픔을 참아 내신다.

자식들이 결혼하고 성공하여 여러사람의 부러움과 칭찬을 받으면 부모의

자랑이요 기쁨이다. 소아마비로 걷는 것이 불편한 자식을 업어서 10년간을

학교에 보낼수 있는 것은 부모님의 사랑이다.

부모님의 사랑은 반대급부를 바라지 않는 일방적인 사랑이다. 주기만 해도

즐겁고 받기를 바라지 않는 사랑은 순수하고 값진 사랑이다.

가정은 사랑의 연습장이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으로 기르면

자라난 아이들은 그것을 본 받아 사랑으로 친구를 사귀고 사랑으로 이성을

만나며 많은 이웃들을 사랑으로 대할 것이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아 보지 못한 아이들은 메마른 마음으로 세상을

보며 살아 갈지도 모른다.

현대인들에게는 자기 사랑이 조금은 필요 할지도 모른다. 마음을 닦고

건강한 몸을 유지해 가는 것이 자기 사랑의 길이다. 매일 술과 담배에

절여있고 마약과 도박에 병든 모습은 가족과 이웃의 사랑을 모두 잃고 만다.

자기 사랑의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다른이를 사랑하는 길을 모를 지도

모른다.

남녀간의 사랑은 독점적이고 이기적인 때가 많다. 이러한 사랑은 주는 것

만큼 받아야 만족한다. 이성간의 사랑은 소유가 강조 된 사랑이다. 내 애인, 내

아내,내 남편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과 공유 할수 없는 개념이다.

내가 사랑한 만큼 내게 사랑을 주지 않는다며 헤어 진다고 한다. 나는 너를

사랑하는 데 너는 다른데 마음을 주고 있는 것은 비극이다. 둘이서 한 남자나

또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것도 시끄럽다. 열렬하고 깊은 사랑은 우리를

바보로 만든다. 이기적인 사랑은 뿌리를 못 내리고 금새 시들고 만다.

이성간의 사랑의 이별은 또 외롭고 슬프다. 독점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은

만족하지 못 할때는 자칫 미움과 분노로 변한다. 미움과 분노는 너와 나 우리

모두를 파괴 할지도 모른다.

아내가 병상에 누어 지낸지 수년이 되었다.남편은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

입히고 화장실을 데려가며 불평없이 정성으로 돌보는 이가 있다. 아빠가

직장을 잃고 놀고 있다. 엄마는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하면서 아빠가

기술교육을 받게 했다. 아빠가 새로운 직장을 갖는 데 수년이 걸렸다.

헌신적인 부부사랑 이야기는 아름답다. 그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값진것을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

빈민가에서 아이들을 데려다가 먹이고 가르치는 이,아프리카 나 남미

오지에서 병든이를 치료하는 이,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위해 자기 재산을 내

놓을수 있는 것은 흉내 내기 어려운 큰 사랑의 사표이다.

유교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사랑(仁)이 도의 근본이라 했고 불교는 이기(利

己)를 넘어 이타(利他)의 마음을 가질 때 부처가 된다고 했으며 그리스도는

사랑은 계명중에 으뜸이오 율법의 완성이라 하셨다. 사랑은 인류가 살아가는

시작이며 끝일지도 모른다.